반클리프 앤 아펠

1906년 프랑스의 줄리앙·루이·샤를르 등 아펠 3형제와 이들의 매제인 알프레드 반 클리프가 파리에 개점한 보석판매회사이자 동명의 브랜드이다. 브랜드는 불가리와 티파니·카르티에·쇼메와 더불어 세계 5대 보석 브랜드로 꼽히는 명품으로, 1933년 개발한 미스테리세팅으로 유명하다. 미스테리세팅이란 발이 전혀 보이지 않게 하면서도 곡선의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세팅하는 기술로 기존 보석세팅의 개념을 바꾸어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1925년 프랑스에서 파리에서 개최된 아르데코(art deco, 장식미술디자인전)에서 장미꽃을 표현한 디자인으로 대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뒤, 전세계 왕실 등 상류층으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특히 1967년 제작된 이란 팔레비(Pahlevi) 왕비의 보관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여준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후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창조력으로 세계 보석브랜드계를 이끌어오다가, 2001년 스위스의 리치몬트(Richemont)그룹으로 인수되어 현재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리치몬트그룹코리아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http://www.vancleef-arpels.com/